행복 바이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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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길과진리교회 댓글 0건 조회 2,080회 작성일 20-02-21 12:10본문
3년전
온 가족이 소아암 환자가 탈모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사실 가운데 머리카락을 기부하면 가발을 만들어 소아암 친구들을 도울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어느덧 시간이 흘러
큰 딸이 "나도 함께 하고 싶어" 말한지가
3년이 되었고 머리카락도 제법 많이 길었습니다.
그리고 그 머리카락을 기부하기 위해
어제 미용실에 가서 머리카락을 싹뚝 잘랐습니다.
아직 큰 딸은 기부에 대한 개념보다는
긴 머리카락이 짤린 것이 신기하고 재미있어 합니다.
그 모습 자체가 제게는 너무 행복했습니다.
오늘 그 머리카락을 잘 담아서
"어머나 운동본부"로 보냈습니다.
보내면서
이 머리카락으로 만들어진 가발로 인해 기뻐 할 한명의 누군가가 생각이 났습니다. 또 그 머리카락을 보내면서 행복해하는 저희 아이의 모습도 스쳐 지나갔습니다.
제 각각 기뻐하는 이유는 다 다르겠지만 모두 행복해 할 모습에 저도 행복 했습니다.
누군가가 나로 인하여 우리로 인하여
나도 기뻐하고 누군가도 웃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것만으로도 너무 감사하고 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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