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위치는? (막1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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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길과진리교회 댓글 0건 조회 2,605회 작성일 19-05-09 09:26본문
2019년5월8일
#길과진리교회 #마가복음묵상
#내 위치는?
마가복음 12:1-12
1 예수께서 비유로 그들에게 말씀하시되 한 사람이 포도원을 만들어 산울타리로 두르고 즙 짜는 틀을 만들고 망대를 지어서 농부들에게 세로 주고 타국에 갔더니
2 때가 이르매 농부들에게 포도원 소출 얼마를 받으려고 한 종을 보내니
3 그들이 종을 잡아 심히 때리고 거저 보내었거늘
4 다시 다른 종을 보내니 그의 머리에 상처를 내고 능욕하였거늘
5 또 다른 종을 보내니 그들이 그를 죽이고 또 그 외 많은 종들도 더러는 때리고 더러는 죽인지라
6 이제 한 사람이 남았으니 곧 그가 사랑하는 아들이라 최후로 이를 보내며 이르되 내 아들은 존대하리라 하였더니
7 그 농부들이 서로 말하되 이는 상속자니 자 죽이자 그러면 그 유산이 우리 것이 되리라 하고
8 이에 잡아 죽여 포도원 밖에 내던졌느니라.
예수님은 유대 지도자들(대제사장,서기관,장로)에게 권위에 대한 물음 이후에(막11장) 비유를 들어 그들의 영적 상태를 설명 해주십니다.
첫 째, 그들은 자신의 위치를 분별하지 못하는 자들 입니다. 하나님은 포도원을 만드셨습니다. 포도원에 도둑과 야생동물로 부터 보호해 주시기 위해 산울타리와 망대를 만들고, 열매를 드리기 위해 즙짜는 틀을 만들어 주셨습니다. 그리고 농부를 고용하고 때에 맞게 소출을 드리면 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농부로 불러 주셨습니다. 모든 것이 준비된 상황 속에서 포도원 주인이 원하는 때에 소출을 드리면 됩니다. 그러나 포도원 주인이 멀리 타국에 가서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다 해서 내 신분이 바뀌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는 여전히 농부 입니다. 농부로서 주인의 말을 따르고 열매를 맺으면 됩니다.
이 비유를 통해 우리는 어떤가? 생각해 보게 됩니다. 우리는 주인을 섬기는 농부 입니다. 어떤 때는 거름을 뿌리고, 어떤 때는 울타리를 수리하고, 때론 망대에 올라가서 주변을 살피기도 합니다. 때에 따라 일은 달라도 농부를 세운 목적은 하나 입니다. 주인이 원하는 때에 열매를 드려야 합니다.
열매를 드린다는 행위 자체는 주인의 명령과 권위에 순종하겠다는 행동이고 농부로서 마땅히 행해야 하는 일 입니다. 그런데 그 열매를 받으러 온 주인의 또 다른 종들을 거부하고, 때리고, 심지어는 그 아들조차 죽이려는 계획과 행동은 이미 내가 주인의 자리에 올라선 모습의 결과 입니다. 하나님은 다른 종들을 통하여 우리에게 열매를 요청 합니다. 그 종들은 내가 원하지 않는 모습으로 요청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그들을 통해 우리는 열매를 드려야 합니다. 그것이 농부의 역할 입니다. 주님 내 위치를 잘 알수 있는 자가 되게 도우시옵소서. 때를 볼 줄 아는 눈을 열어 주시옵소서!
9 포도원 주인이 어떻게 하겠느냐 와서 그 농부들을 진멸하고 포도원을 다른 사람들에게 주리라
10 너희가 성경에 건축자들이 버린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나니
11 이것은 주로 말미암아 된 것이요 우리 눈에 놀랍도다 함을 읽어 보지도 못하였느냐 하시니라
12 그들이 예수의 이 비유가 자기들을 가리켜 말씀하심인 줄 알고 잡고자 하되 무리를 두려워하여 예수를 두고 가니라
둘 째, 그들은 하나님의 은혜를 모르는 자들 입니다. 하나님은 오랜 시간 동안 기다려 주시고 기회를 주십니다. 자신의 종들을 수차례 보내고 마지막에는 그의 사랑하는 아들을 보내기까지 기다렸습니다. 그러나 농부들은 그 기다림을 이용해 자신들이 주인 되려 합니다. 하나님은 은혜로 기다려 주시되 그 기다림이 영원하지는 않습니다. 오랜 기다림 끝에 하나님이 원하는 열매를 드리지 못하면 진멸하고 포도원을 다른 사람들에게 주신다 말씀 하십니다.
우리는 연약해서 때로는 주인의 자리에 서기도 합니다. 또 종과 아들을 몰라 보기도 합니다. 또 알고서도 일부러 우리의 악한 본성으로 그들을 죽이기도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농부로 고용해 주신 분이기에. 기다려 주십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기다려주심과, 우리의 연약함을 당연히 여기면 안됩니다. 그것을 당연히 여길 때 진멸과 잔을 옮기는 때가 도둑같이 옵니다. 주님!! 우리로 하여금 우리의 연약함을 인정하되, 그 연약함을 주님께 늘 깨어 맡길 수 있는 지혜로운 자가 되게 도우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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