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망해도...(막8: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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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길과진리교회 댓글 0건 조회 2,487회 작성일 19-04-10 09:17본문
2019년4월10일
#길과진리교회 #마가복음묵상
#내가망해도…
마가복음8:11-13
11 바리새인들이 나와서 예수를 힐난하며 그를 시험하여 하늘로부터 오는 표적을 구하거늘
12 예수께서 마음속으로 깊이 탄식하시며 이르시되 어찌하여 이 세대가 표적을 구하느냐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 세대에 표적을 주지 아니하리라 하시고
13 그들을 떠나 다시 배에 올라 건너편으로 가시니라
불치병이 낫게되고, 귀신이 쫓겨나고, 오병이어로 오천명이 넘게 먹었음에도 바리새인들은 예수님을 믿지 못합니다.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하나님 나라를 가져오신 분으로 인정하지 못합니다. 오히려 예수님께 시비 걸기 위하여 시험하기 위하여, 당신이(예수님) 하나님의 아들인 것을 증명할 것들을 더 보이라 말합니다. 예수님은 깊이 탄식하십니다. 그리고 바리새인과 같이 의심하는 믿지 않으려는 자들에게는 표적을 주지 않는다 말씀 하신 후 그들을 떠나갑니다.
이 말씀은 참 많은 찔림을 줍니다. 우리에게도 그들 세대와 유사한 신앙의 행태들이 드러나기 때문 입니다. 비록 이들처럼 시험하기 위해 예수님께 표적을 구하진 않는 다 할지라도 나의 잘못된 만족과 유익을 위해 예수님을 시험하기도 합니다. 예수님이 나에게 초자연적 기적을 보여 주시지 않으면 나의 예수님 같지 않아 시험에 듭니다. 기도를 해도 뜨거운 체험이 없으면 고아같이 느껴지는 시험에 듭니다. 주님이 나를 사랑한다는 것을 증명할 일들을 경험하지 않으면 계속 그 경험만을 위해 예수님께 구합니다. 예수님이 있어야 할 자리에 표적 들만 남아 있습니다.
물론 이 본문은 예수님을 신뢰하지 못하는 자들에게 주시는 경고의 말씀 입니다. 그와 동시에 이 시대 우리에게도 주시는 경고의 말씀 입니다. 예수님을 믿기 위해 기적을 요구하는 자들!! 내 신앙 만족을 위해 기도하는 자들!! 세상에 아픔에 눈을 감고 우리교회 우리가족만 생각하는 자들!!어찌보면 이 들 모두 예수님의 뜻과는 전혀 상관없는 기도를 하기에 바리새인과 같이 예수님을 시험하는 자들이 맞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그런 존재로만 오신 분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진정 표적이 아닌 예수님을 구했다면 나를 위해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주를 위해 살아갈 것입니다.
이와 같은 맥락으로 늘 예수님을 시험하는 제 자신에게도 묻습니다. 내가 구하는 것은 표적인가? 예수님인가? 내가 사랑하는 것은 표적인가? 예수님인가? 주님 제가 망해도 예수님을 사랑하고 신뢰하는 아들 되게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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