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식과깨달음<1> (막8:2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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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길과진리교회 댓글 0건 조회 2,448회 작성일 19-04-13 09:32본문
2019년4월13일
#길과진리교회 #마가복음묵상
#인식과깨달음(1)
마가복음 8:27-33
27 예수와 제자들이 빌립보 가이사랴 여러 마을로 나가실새 길에서 제자들에게 물어 이르시되 사람들이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28 제자들이 여짜와 이르되 세례 요한이라 하고 더러는 엘리야, 더러는 선지자 중의 하나라 하나이다
29 또 물으시되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베드로가 대답하여 이르되 주는 그리스도시니이다 하매
30 이에 자기의 일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 경고하시고
예수님은 1-8장에 걸쳐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고 이스라엘 백성이 그토록 기다리던 그리스도임을 설명해주셨습니다. 가르치심과 치유와 귀신을 쫓아내심으로 어떤 분인지 보여주셨고, 경험하게 해주셨습니다.
예수님에 대한 각자의 인식 속에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묻습니다. 예수님의 신적인(하나님)능력을 사람들이 듣고 보고 경험했는데 그 사람들은 나를 누구라고 생각 하느냐? 제자들은 대답합니다. 사람들은 예수님을 요한, 엘리야, 선지자 정도로만 알고 있습니다. 예수님이 의도와는 전혀 다른 대답이었습니다. 예수님은 다시 제자들에게 묻습니다. 그렇다면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생각하느냐? 그때 베드로가 대답합니다. 예수님은 그리스도 입니다. 기름 부음 받은자 입니다. 그토록 우리가 기다렸던 분 입니다 라고 대답합니다.
많은 사람들은 예수님이 그리스도인지 인식조차 못합니다. 그 가운데 제자들이 예수님을 인식한 것은 엄청난 일 입니다. 그러나 그 인식은 하나님 나라의 시작일 뿐 입니다.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인식하는 자들에게 뒤이어 그리스도 오신 본질적인 목적에 대해서 이야기 해주십니다.
31 인자가 많은 고난을 받고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버린 바 되어 죽임을 당하고 사흘 만에 살아나야 할 것을 비로소 그들에게 가르치시되
예수님의 정체성(그리스도로서)은 고난받고, 버림받고, 죽임 당하고, 부활입니다. 제자들의 인식과는 전혀 다른 정체성 입니다. 그동안 예수님의 슈퍼 울트라 행보와는 전혀 다른 길을 말씀 해주신 것 입니다. 제자들은 그리스도는 꽃길만 걸어야 하는 분으로 압니다. 그리스도는 단어적 의미 그대로 모든 이들에게 왕적 환호를 받아야 하는 분 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많은 고난을 받아야 하고 죽임 당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고난, 버림, 죽음은 그들이 기대하던 그리스도의 모습이 아닙니다.
32 드러내 놓고 이 말씀을 하시니 베드로가 예수를 붙들고 항변하매
33 예수께서 돌이키사 제자들을 보시며 베드로를 꾸짖어 이르시되 사탄아 내 뒤로 물러가라 네가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사람의 일을 생각하는도다 하시고
제자들은 예수님이 그리스도인지 인식은 하나 그리스도로 오신 목적을 깨닫지 못했습니다. 깨닫지 못하는 자는 하나님의 일에 항변 할 수 밖에 없습니다. “항변하다”의 의미는 귀신을 꾸짖을 때, 폭풍우를 꾸짖을 때 쓰는 강력한 표현 입니다. 그 강력한 표현을 베드로는 예수님께 사용합니다. 예수님은 절대적으로 하나님의 일을(고난,버림,죽음,부활) 해서는 안된다고 강하게 말하는 것 입니다. 베드로의 눈에, 깨닫지 못하는 사람의 눈에 고난은 하나님의 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존더반 강해주석)
그 때 예수님은 사랑하는 제자에게 “사탄아 물러가라” 말합니다. 마가복음에서 사탄의 행보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사탄은 광야 시험 중에 예수님을 유혹 했습니다. 말씀 씨앗 비유를 통해 말씀을 빼앗아갑니다. 사탄은 하나님의 말씀과 일이 성취되는 것을 막는 자 입니다. 베드로에게 하나님의 일이 아닌 사람의 생각으로 접근하여 결국 하나님의 일이 이루어지지 못하게 합니다. 그 이면에는 하나님의 일이 아닌 사람의 일로 보게하는 사탄의 모습이 있습니다. 그래서 사탄아 물러가라 말씀 하신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일과 사람의 일을 해야 합니다. 예수님을 인식하는 것에 멈춘 자는 하나님의 일과 사람의 일을 분별 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일에 대해서 깨달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무엇인지, 예수님이 이 땅에 왜 오셨는지를 사람의 생각이 아닌 말씀에 비춰 보아야 합니다. 주님 우리가 하나님의 일을 빙자하여 얼마나 많은 사람의 일을 행했습니까? 주여 용서하여 주시고, 주의 일을 깨닫는 복된자로 세워 주시옵소서!
그림1. www.logosbib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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