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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배, 나의 누룩(막8: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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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길과진리교회 댓글 0건 조회 2,378회 작성일 19-04-11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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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4월11일 

#길과진리교회 #마가복음묵상

#나의 배, 나의 누룩

 

마가복음8:14-26

14 제자들이 떡 가져오기를 잊었으매 배에 떡 한 개밖에 그들에게 없더라 

15 예수께서 경고하여 이르시되 삼가 바리새인들의 누룩과 헤롯의 누룩을 주의하라 하시니 

16 제자들이 서로 수군거리기를 이는 우리에게 떡이 없음이로다 하거늘 


  배 위에서 제자들은 항상 그들의 연약함이 드러납니다. 광풍이 몰아칠 떄, 바다 위로 걸어 오실 때 연약함이 드러납니다. 오늘 본문은 제자들이 마지막으로 배에서 머무는 장면 입니다. 예수님은 칠병이어의 사건 직후에 배에서 가르침을 주십니다. 그들에게 바리새인과, 헤롯의 누룩을 주의 하라 말씀 해 주십니다. 

  누룩은 적은 양의 반죽 덩어리로 떡 반죽에 소량 넣으면 떡을 부풀게 해 줍니다. 성경에서 누룩은 다양한(긍정적,부정적) 의미로 사용됩니다. 마태복음, 누가복음에서 바리새인의 누룩은 그들의 “교훈“과 “외식”이라 말 해주며 부정적으로 사용 됩니다. 그러나 마가복음에서는 누룩에 대한 특별한 설명이 없습니다. 누룩이 긍정적인지 부정적인지 명확히 알수 없습니다. 그러나 전후 문맥이 우리에게 누룩이 무엇인지 말해줍니다. 타 성경과는 다르게 누룩을 언급할 때 바리새인과 헤롯이 같이 언급 됩니다. 이 둘의 공통점은 예수님이 누구인지 모릅니다. 또 하나님 나라를 반대하는 자들입니다.  뒤이어 예수님께서 깨닫지 못하느냐?, 알지 못하느냐? 묻는 것으로 보아 “누룩”은 우리로 하여금 예수님이 누구인지 하나님 나라가 무엇인지 모르게 하는 것 또 하나님 나라를 반대하게 하는 어떤 것 입니다.

  그러나 제자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깨닫지 못합니다. 하늘의 것을 말하는데 여전히 이 땅의 빵 한덩어리 없는 문제로 이해합니다. 예수님은 누룩을 통하여서 우리가 예수님과 친밀해지기를 원하는데, 제자들은 누룩이 없는 이야기를 우리가 빵 준비 하지 않은 것으로 이해합니다.


17 예수께서 아시고 이르시되 너희가 어찌 떡이 없음으로 수군거리느냐 아직도 알지 못하며 깨닫지 못하느냐 너희 마음이 둔하냐 

18 너희가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며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느냐 또 기억하지 못하느냐 

19 내가 떡 다섯 개를 오천 명에게 떼어 줄 때에 조각 몇 바구니를 거두었더냐 이르되 열둘이니이다 

20 또 일곱 개를 사천 명에게 떼어 줄 때에 조각 몇 광주리를 거두었더냐 이르되 일곱이니이다 

21 이르시되 아직도 깨닫지 못하느냐 하시니라


  예수님께서 제자들의 무지를 알고 질문 합니다. 너희는 왜 깨닫지 못하느냐?(17절) 마지막에 또 언급합니다. 아직도 깨닫지 못하느냐?(21절)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고,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는 제자들 문제의 귀결은 깨달음의 부재 입니다. 예수님이 충분히 보여 주시고 경험게 하셨음에도 그들은 여전히 깨닫지 못했습니다. 그들에게 이미 각자의 “누룩”이 존재 하고 있는 것 입니다. 

  이 누룩이 제거 되어야 깨달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깨닫지 못하고 하나님 나라를 반대하게 하는 누룩은 쉽게 제거 되지 않습니다. 뒤이은 본문에서 말씀 해주십니다. 


22 벳새다에 이르매 사람들이 맹인 한 사람을 데리고 예수께 나아와 손 대시기를 구하거늘 

23 예수께서 맹인의 손을 붙잡으시고 마을 밖으로 데리고 나가사 눈에 침을 뱉으시며 그에게 안수하시고 무엇이 보이느냐 물으시니 

24 쳐다보며 이르되 사람들이 보이나이다 나무 같은 것들이 걸어 가는 것을 보나이다 하거늘 

25 이에 그 눈에 다시 안수하시매 그가 주목하여 보더니 나아서 모든 것을 밝히 보는지라 

26 예수께서 그 사람을 집으로 보내시며 이르시되 마을에는 들어가지 말라 하시니라 

 

 예수님께서 물리적인 눈과 귀가 있어도 깨닫지 못하는 상황을 드러내신 후에 배로 물리적인  맹인의 눈을 고쳐 주십니다. 맹인의 눈은 한번에 고쳐지지 않습니다. 분명 예수님은 한번에 고칠 수 있는 능력이 있음에도 벳새다의 맹인의 눈을 두단계에 걸쳐서 고쳐주십니다.

  첫단계 때  예수님을 만나 눈이 보이지만 여전히 사람인지 나무인지 명확하지 않습니다. 세상에 서 가장 무서운 사람이 책 한권 읽은 사람이라고 합니다. 그 한 권의 내용이 진리인줄 알고 판단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늘 조심해야 합니다. 은혜를 경험했다 할지라도 여전히 우리는 나무와 사람을 분별 못하는 어린아이의 모습이 있기 때문입니다(제자들 처럼). 누룩은 한번에 제거 되지 않습니다. 나에게 있는 남아 있는 누룩들이 우리를 흔들리게 하고 정확히 보지 못하게 합니다. 

  그러나 뒤이어 두번째 예수님이 안수해주시며 모든 것을 밝히 보게 됩니다. 예수님이 하늘의 것을 이야기하면 하늘의 것으로 깨닫게 되는 것 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이 너무나 필요 합니다. 우리 가운데 예수님을 바라지 않으면 우리는 여전히 배에서 깨닫지 못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주님 제가 지금 어느 과정에 있는 지 깨닫게 도우시옵소서! 나의 무지와 불신이 더욱 깊어지게 하는 누룩이 무엇인지 알게 도우시옵소서! 그래서 더 이상 실패와 연약함이 드러나는 배가(나의 상태) 아닌 성숙과 담대함이 드러나는 배가(나의 상태) 되게 하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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