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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눈에 안성맞춤(막1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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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길과진리교회 댓글 0건 조회 1,603회 작성일 19-04-22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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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4월22일 

#길과진리교회 #마가복음묵상

#내눈에안성맞춤

 

마가복음 10:1-12

1 예수께서 거기서 떠나 유대 지경과 요단 강 건너편으로 가시니 무리가 다시 모여들거늘 예수께서 다시 전례대로 가르치시더니 

2 바리새인들이 예수께 나아와 그를 시험하여 묻되 사람이 아내를 버리는 것이 옳으니이까 


  유대교안에서 남성들에게 이혼 요청은 당연한 권리 입니다.(간혹 부유한 여자들도 이혼을 요청할 수 는 있습니다.) 그러나 에수님의 생각은 그들과는 달랐습니다. 그렇기에 예수님을 시험하기 위하여(아마도 세례요한이 이혼에 관련된 이슈로 죽은 것을 아기에) 예수님께 이혼에 대해 묻습니다. 바리새인들은 예수님을 곤경에 빠트리기 위해 이혼에 대해 묻지만, 예수님은 좀 더 포괄적으로 사회의 약자들(여자, 어린아이, 학대문제)에 대한 논의를 근원적으로 다뤄 주십니다.   


3 대답하여 이르시되 모세가 어떻게 너희에게 명하였느냐 

4 이르되 모세는 이혼 증서를 써주어 버리기를 허락하였나이다 

5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 마음이 완악함으로 말미암아 이 명령을 기록하였거니와 

6 창조 때로부터 사람을 남자와 여자로 지으셨으니 

7 이러므로 사람이 그 부모를 떠나서 

8 그 둘이 한 몸이 될지니라 이러한즉 이제 둘이 아니요 한 몸이니 

9 그러므로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나누지 못할지니라 하시더라 


  예수님은 모세가 어떻게 명하였느냐? 즉 너희들의 율법에는 무엇이라 말하느냐? 묻습니다. 이 때 신명기 말씀을 인용하여 이혼에 대한 타당성을 주장 합니다. 그러나 여기에는 문제가 있습니다. 신명기24:1-4의 말씀은 이혼을 명령 하는 것이 아니라, 어쩔 수 없는 이혼에 대해 피해를 입는 양쪽을 보호하는 규정입니다.(존더반 강해주석) 그러나 많은 유대인들이 자신들의 유익대로 해석해서 이혼을 허락하는 규정으로서 율법을 이용 합니다. 이 완악함 때문에 모세가 이 법을 제정 한 것 입니다.

  성경에서 결혼은 하나의 연합을 말 합니다. 단순히 나의 필요를 위해서 결혼하는 것 이 아니라, 남자와 여자가 서로 보완함으로 하나의 몸이 되는 것 입니다. 이는 절대 나누어질  수 없는 연합 입니다.(LAB 주석) 그러나 유대사회에는 여러 이유로 쉽게 연합을 깨뜨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은 이혼에 대해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원하시는 결혼에 대해 먼저 설명해 주십니다. 우리가 붙잡아야 할 것을 문자적, 형식이 아닌 왜 율법을 주셨는지? 율법 속에 있는 하나님의 뜻을 헤아려 붙잡아야 함을 말씀 해주십니다. 1차적 의미를 논하지 않고 이혼의 유무를 논하는 것은 수박의 겉 핥기식 접근이 될 뿐 입니다.


10 집에서 제자들이 다시 이 일을 물으니 

11 이르시되 누구든지 그 아내를 버리고 다른 데에 장가 드는 자는 본처에게 간음을 행함이요 

12 또 아내가 남편을 버리고 다른 데로 시집 가면 간음을 행함이니라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하나님 나라는(이혼에 관한 개념) 항상 세상을 역행 합니다. 만약 의도치 않은 이혼 후에 재혼은 해도 괜찮은가?에 대한 질문에 대해 남녀 모두 간음이라 말합니다. 유대인들은 남자들이 재혼을 해도 전혀 이상이 없는 구조 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기존의 틀을 깨부숩니다. 이 말씀은 남자에게만 해당 하는 것이 아니라 여자에게도 동일하게 해당 됩니다. 나의 쾌락과 목적을 위한 이혼에 대해서는 간음이라 말 합니다. 금지의 권면을 해 주십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담긴 마음을 아는 자는 그 말씀을 나를 위해 이용하지 않습니다. 주님! 이혼이라는 거대 주제 안에 우리의 쾌락에 짓눌린 악랄함을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또한 소외된 모든 이웃을 살피는 은혜를 더하여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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